[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역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투수 조상우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1회 7실점을 극복하며 10-8 대역전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넥센은 50승(1무 34패)고지를 돌파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8위 SK는 51패(36승)째를 당해 이날 승리한 7위 LG 트윈스와의 승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투수 조상우가 시즌 최다이닝과 투구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
경기 종료 후 조상우는 “신기하게도 다치기 전보다 오히려 지금이 완급 조절이 더 잘된다”며 “전에는 힘으로만 했는데 지금은 그 요령을 알 것 같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조상우가 기록한 3⅓이닝은 종전의 2⅔이닝을 넘는 시즌 최다 기록. 투구수 53구 역시 기존 37구를 넘어서는 최다 투구 기록이었다.
부상 회복 이후 오히려 더 눈부신 활약을 펼
이날 넥센은 유한준이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강정호가 스리런홈런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박병호는 2안타 2타점 1득점, 서건창이 3안타 3득점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상위타순의 타자들이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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