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슬라이더의 위력이 강해진 류현진을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라고 평가했다.
매팅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팀의 스윕을 이끈 류현진을 칭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는 103개, 평균자책점은 3.44가 됐다. 무엇보다 최근 그립과 투구법을 바꾼 슬라이더가 위력을 더한 모습이었다.
“슬라이더는 이제 류현진의 무기가 됐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여기에 커브가 점점 나아지고 있고,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은 원래 아는 대로다. 그는 모든 팀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며 류현진이 한 층 더 위력적인 투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7회 이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 필승조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이날 승리로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치고 지구 선두로 홈에 복귀하는 매팅리는 “항상 앞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세인트루이스 원정 마지막 경기 승리가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원정이 촉매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남은 시즌 선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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