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하반기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세요."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팀이 우승에 실패하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
박인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켈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으로 구성된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까지 노렸지만 8개 참가국 중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메이저 퀸' 박인비를 비롯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린 한국은 조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미국을 탈락시키고 5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 역전 우승까지 기대했다.
그러나 최나연이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보이면서 한국팀은 2승2패를 기록,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대회에 출전한 네 명 모두 우승을 기대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대회 경기 진행 방식에 약간의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인비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경기 진행 방식이 베스트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물론 우리가 우승하지 못해서 이렇게 얘기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
박인비는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강하고 상반기에 우승을 많이 하지 못한 만큼 하반기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꼭 승수를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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