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매 순간 승자와 패자를 동시에 남기는 그라운드.
호쾌한 홈런을 친 타자, 멋진 승부구로 만루의 위기에서 벗어난 투수, 빨랫줄 송구로 주자를 잡아낸 포수가 있었던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선 홈런을 맞은 투수, 타구를 흘려 보낸 야수, 만루 찬스를 날린 타자, 뛰다 잡힌 주자가 한숨을 쉬어야 했다.
↑ 휴스턴 경기, 홈팀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가 9회초 마이애미 말린스 4번 케이시 맥게히의 타구를 아깝게 막지 못해 우전안타를 만들어준 뒤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7-3승. [사진(미국 휴스턴)=AFPBBNews=News1]
↑ 콜로라도 7번 브랜든 반스가 홈 피츠버그전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괴로워하고 있다. 7월들어 3안타뿐(27타수), 1할대 초반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반스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가 8-1로 크게 이겼다. [사진(미국 덴버)=AFPBBNews=News1]
↑ 필라델피아 경기, 6-6이던 홈팀 필리스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선두 6번 대타 레이드 브리냑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가 2루로 뛰었으나 아웃당하고 있다. 당초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후 아웃으로 최종 판정. 이 판정번복으로 기분 좋아진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대거 4득점, 10-6으로 승리했다. [사진(미국 필라델피아)=AFPBBNe
↑ 애너하임 경기,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렌더가 2회말 LA 에인절스 6번 에프렌 나바로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공을 만지고 있다. 베이스를 돌고있는 나바로는 시즌 첫 홈런이었다. 벌렌더의 9패째(9승), LA 에인절스의 4-0 승. [사진(미국 애너하임)=AFPBBNews=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