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로마 기네스컵'
↑ 맨유 로마/사진=MK스포츠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로마를 상대로 기네스컵 첫 승을 거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콜라라도 덴버에 위치한 오서리티필드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AS로마와의 첫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맨유는 이날 3-5-2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마타와 루니를 전방에, 좌우측면에는 웰백과 발렌시아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에레라를 중심으로 클레벌리, 제임스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존스톤 골키퍼 앞에는 존스-에반스-블랙켓이 스리백을 구성했습니다.
4-3-3 전술로 맞선 로마는 스코로프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칼라브레시-베니티아-로마놀리-에마뉘엘손이 포백라인으로 나섰습니다.
우잔-케이타-파레데스가 중원에, 이투르베-데스트로-플로렌지가 스리톱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전반 초반 미처 수비라인을 갖추지 못한 맨유를 상대로 로마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전반 2분 만에 데스트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침투패스를 그대로 로빙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앞 바닥에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갔습니다.
중반으로 갈수록 맨유는 로마의 단조로운 공격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지만 중원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매끄러운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36분 맨유는 첫 유효슈팅을 그대로 선제골로 만들어내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수비진을 앞에 둔 루니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려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쥐기 시작했습니다.
수비진영 깊숙이 있던 루니는 마타에게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습니다.
마타는 전반 39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유는 전반에만 3-0으로 앞섰습니다.
전반 45분 에레라와 2-1 패스를 주고받던 웰백이 박스 안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루니는 오른발 강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맨유는 아모스 골키퍼를 비롯해 나니, 신지, 영, 쇼, 스몰링, 킨, 린가르드 등 대거 선수를 교체하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로마 역시 소마, 카스탄, 콜, 랴이치, 나잉골란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후반 9분 로마는 플로렌지가 발리슈팅을 시도했습니다.
랴이치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절묘하게 때렸지만, 골문을 빗겨갔습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로마는 토티, 보리엘로, 사나브리아, 발라사, 피아니치를 연달아 투입했습니다. 맨유도 후반 25분 에르난데스로 맞섰습니다.
로마는 후반 31분 장거리 슛을 꽂
교체투입된 피아니치는 골키퍼 아모스가 나온 것을 확인한 후 자기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만회골을 기록했습니다.
로마는 종료 1분 전 킨의 핸드볼 반칙으로 토티가 패널티킥을 집어넣었습니다.
경기는 맨유의 3-2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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