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자인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이 일본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옛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성공을 자신했다.
포를란은 26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은 일본축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24일 아기레 감독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2년으로 사실상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4년이다.
포를란은 아기레 감독과 인연이 깊다. 포를란은 2007년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당시 감독이 아기레 감독이었다.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두 시즌 동안 사제지간으로 지냈으며 포를란은 리그 48골을 터뜨렸다.
↑ 디에고 포를란(사진)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사제지간이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력 부족으로 조별리그 탈락한 일본에 필요한 적임자라고 이야기했다. 포를란은 “일본은 현재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 아기레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일본에 잘 전수할 것 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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