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맷 켐프는 프로선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고 있는 맷 켐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팅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켐프의 트레이드설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 맷 켐프가 훈련 도중 류현진과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이날 경기에 앞서 ‘CBS스포츠’는 5개 구단이 켐프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8년 계약은 너무 길다”는 켐프의 에이전트 데이브 스튜어트의 발언까지 인용하며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중견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켐프는 꾸준히 더 많은 출전 기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왔다. 에이전트가 트레이드 관련 언급을 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매팅리는 26일 경기에서도 켐프를 우익수로 기용했다.
그는 “프로 선수들은 가족이 아프거나 안 좋은 소식이 있더라도 경기에 집중한다. 켐프도 이런 상황에 관련 없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 소속팀에 책임감을 갖고 뛰어
트레이드와는 상관 없이, 켐프의 중견수 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는 이날 이번 시즌 첫 중견수 선발 출전하는 푸이그에 대해 “(중견수 출전이) 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일주일이 될 수도 있고, 영원할 수도 있다”며 주전 중견수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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