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즌 13승 수확에 실패했다.
웨인라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웨인라이트는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2승). 웨인라이트가 무너진 세인트루이스는 아메리칸 동부지구 최하위인 템파베이에게 2-7로 패했다.
↑ 웨인라이트가 13승 고지 선점의 기회를 놓쳤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News1
웨인라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다승부분에서 알프레도 사이먼(33·신시내티 레즈), 릭 포셀로(26·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함께 12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 무너지며 가장 먼저 13승 고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또한 1점대(1.83)였던 평균 자책점은 2점대(2.02)로 상승했고 평균자책점 선두 자리를 클레이튼 커쇼(11승·ERA 1.92)에게 넘겼다.
웨인라이트는 경기가 끝난 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게임은 있기 마련이다”며 경기소감을 밝혔다. 에이
스 웨인라이트가 흔들리며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녈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승차가 0.5게임차에서 1.5게임차로 벌어졌다. 웨인라이트는 한 경기 부진했지만 올 시즌 다승 공동1위, 평균자책점 2위, 최다이닝 5위, 탈삼진 10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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