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56)이 오는 24일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와 아기레 감독이 계약기간, 연봉 등 모든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24일 일본축구협회 이사회에 보고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퇴임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아기레 감독과 협상을 갖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그러나 계약기간에서 이견을 보였다. 아기레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4년 계약을 희망한 반면 일본축구협회는 2+2년 계약을 제시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이 한 발 양보해 2+2년 계약을 수용했다. 성적 부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멕시코 출신으로 첫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아기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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