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30)이 김진성(29·NC) 때문에 뿔났다?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전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8회 8-11로 뒤진 한화가 1사 1, 2루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마운드는 NC의 마무리 투수 김진성, 타석에는 한화의 4번 타자 김태완이 있었다. 김진성의 3구째 146km 직구가 김태완의 어깨를 강타했다. 김태완은 마운드를 향해 걸어갈 듯한 자세를 취했고 김진성은 모자를 벗어 사과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태완은 화를 참지 못하며 마운드로 걸어나갔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왔다. 김진성이 김태완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보이며 벤치 클리어링이 마무리됐다. 김태완은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한화가 NC에 12-11로 승리했다.
↑ NC다이노스의 마무리투수 김진성.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