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한국, 미국, 호주, 스웨덴 등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다.
↑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선전을 예고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최근 상승세인 노장 커리 웹과 호주교포 이민지(18)가 선두에 나선다.
한국의 우승하는데 걸림돌이 될 가장 강력한 라이벌 미국은 태국, 스페인, 대만과 A조에 속했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비롯해 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방식은 사흘 동안 포볼 방식(2명씩 편을 묶어 각자 경기를 치른 뒤 그중 좋은 성적을 택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이어 각 조 상위 2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1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이 주어진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한국 대표선수들의 의욕은 남다르다.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의 성
한편, 지난 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을 비롯해 시즌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뉴질랜드가 출전권을 따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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