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어제의 영웅들이 다시 뭉쳤다.
강력하고 압도적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989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들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빅리그의 많은 팬들이 첫 손에 꼽는 명장 토니 라 루사, 톱타자의 전설로 남은 리키 핸더슨, 오클랜드 수호신 데니스 에커슬리, 미워할 수 없는(?) 강타자 호세 칸세코.
↑ 25년 만에 다시 모인 오클랜드의 1989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들이 당시의 우승컵을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오클랜드)=AFPBBNews=News1] |
오클랜드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0으로 제압하고 창단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 6할대의 승률을 질주하며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60승 고지에 올라 ‘어게인1989’를 꿈꾸고 있다.
↑ ‘우승멤버 동창회’의 VIP는 역시 당시 최고 영광의 주인공이다. 1989월드시리즈의 MVP 였던 데이브 스튜어트가 20일 볼티모어전의 시구를 던지고 있다. 스튜어트는 1989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5안타 완봉승과 3차전 선발승 등 2승을 책임지면서 MVP를 수상했다. [사진(미국 오클랜드)=AFPBBNews=News1] |
↑ 이 사진에 끼려면 최소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쯤엔 이름이 올라있어야 한다. 사진 왼쪽부터 토니 라 루사, 리키 핸더슨, 데니스 에커슬리. 라 루사는 오클랜드를 1989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감독이고, 당시 톱타자였던 리키 핸더슨은 월드시리즈 4경기동안 4할7푼4리, 3도루를 기록했으며, 에커슬리는 마지막 4차전 우승 순간을 완성했던 클로저다. 세명 모 |
↑ 은퇴후 빅리그의 약물 복용 폭로 등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호세 칸세코지만, 당시 오클랜드의 파워 중심타선으로 활약하면서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스타 중의 한명이었다. 우승 2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던 칸세코가 이번 25주년 기념식에 나타나 옛 동료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사진(미국 오클랜드)=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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