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신인 C.J. 크론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꾸준히 활약하던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이동을 발표했다. 전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휴스턴 스트리트가 합류하는 대신 크론이 트리플A 솔트레이크로 내려갔다.
스트리트의 합류는 예고된 이동이었지만, 크론의 제외는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크론은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 타율 0.269 출루율 0.297 장타율 0.480 9홈런 27타점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 LA에인절스의 크론(맨 오른쪽)이 맹활약에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두 번째는 팀의 상황이다. 엔젤스는 전날 시애틀과 연장 16회 5시간 14분 접전을 벌였다. 불펜을 모두 소진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 불펜을 한 명 더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계약, 팀
비록 지금은 마이너리그로 내렸지만, 실력이 검증된 만큼 그를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이 크론의 이번 마이너리그행을 ‘임시 조치’로 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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