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3년 연속 출전한 일본 올스타전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대호가 속한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퍼시픽리그 4번타자 1루수로 출장하며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는 전날 열린 1차전 2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이다.
이대호는 1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센트럴리그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한신)의 2구째 152km 직구를 공략했지만 배트가 밀리며 2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3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의 2구째 146km 직구를 건드렸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이대호는 3회말 수비에서 긴지(라쿠텐)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 사진(日 니시노미야)=안준철 기자 |
센트럴리그는 5회말 공격에서 다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퍼시픽리그가 6회와 7회 각각 3점씩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무사 2루에서 대타 나카타 쇼의 적시 2루타가 터진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야나키타 유키(소프트뱅크)의 중월 투런포가 터졌다. 7회는 2루타 2개, 안타 4개를 몰아치며 3점을 추가했다. 센트럴리그는 7회말 1사 후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와 8회말 선두타자 도바야시 쇼타(히로시마)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점수를 만회했지만 추격의 불씨는 이미 꺼뜨린 상황이었다.
이날 양팀의 선발로 나란히 나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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