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 LA엔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맞붙었다. 이에 걸맞은 선발 싸움이 벌어졌다.
두 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양 팀간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렀다. 선발투수로 엔젤스는 제레드 위버(32),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33)를 내보냈다.
두 선수 모두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답게 제 몫을 해냈다. 이와쿠마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고, 위버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 LA엔젤스 선발 제레드 위버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5회 균형이 깨졌다. 이와쿠마가 먼저 수비 실책으로 눈물을 삼켰다. 첫 타자 호위 켄드릭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데이빗 프리즈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1루 주자 켄드릭이 홈으로 내달렸고, 중계가 제대로 되면서 태그 아웃이 될 타이밍이었지만, 포수 주니노가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이어 1사 3루에서 최현(행크 콩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 이와쿠마 히사시는 7회까지 2실점하며 호투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반면, 이와쿠마는 5회 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데 이어
양 팀은 20일 열리는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가렛 리처즈(11승 2패 2.55)와 펠릭스 에르난데스(11승 2패 2.12)를 예고, 또 다른 투수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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