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코로자와) 안준철 기자] 대기록을 앞둔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은 역시 돌부처다웠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원정경기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전반기 3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으로 마쳤다.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도 독주 태세를 갖췄다.
하지만 더욱 의미있는 것은 한일통산 300세이브에 하나 만을 남겨뒀다는 점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300세이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1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생각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현지에서는 오승환의 통산 300세이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신은 오는 21일부터 고시엔구장에서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갖는데, 이 때 오승환의 대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3
일본에서는 398세이브를 거두고 있는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바꿔 나가고 있다. 또한 미일 통산 300 세이브 이상 기록은 381세이브(요코하마 252, 시애틀 129)를 기록한 사사키 가즈히로, 야쿠르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뛴 다카쓰 신고의 313세이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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