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동안 꾸준히 선발 투수 트레이드 가능성에 시달려 온 필라델피아가 콜 하멜스보다 클리프 리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경쟁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필라델피아가 콜 하멜스보다 클리프 리를 트레이드 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리를 하멜스보다 더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 우선 하멜스는 필라델피아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어 이를 보전하기가 쉽지 않은 반면, 리는 2015년까지 4800만 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 필라델피아는 콜 하멜스보다 클리프 리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들은 리가 최근 팔꿈치 이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지만, 복귀 후 2~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며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이 봤다.
반면, 같은 날 보스턴 지역 매체인 ‘WEEI’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필라델피아가 하멜스
이보다 앞서 보스턴 지역 매체인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이 하멜스를 영입, 존 레스터를 대체할 1~2선발급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WEEI’는 보스턴이 하멜스 영입에 대해 필라델피아에 문의한 것은 맞지만, 양 구단 간에 실질적인 협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