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양한 식전 행사와 팬서비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프로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한 별 볼일 많았던 올스타전.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빛고을' 광주가 야구 올스타전으로 들썩였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스타에게 모자와 옷을 내밀어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니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한선미 / 광주 계림동
- "이대형 선수는 경기할 때 뛰는 모습이나 서 있는 모습이 멋있는데. 직접 보니까 더 멋있는 것 같아요."
승부를 잊고 팬들을 만난 선수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1루 부문 올스타
- "처음으로 팬 투표에 뽑혀서 왔는데 궂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굉장히 기쁘고요.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확한 위치에 공을 보내는 번트왕과 제구력을 시험하는 퍼펙트 피처에 출전한 선수들.
생소한 경기 규칙에, 결과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자 황당한 웃음만 짓습니다.
그래도 승부욕을 발휘해 우승을 차지한 롯데 손아섭과 LG 이동현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 홈런왕에는 두산 김현수가 SK 이재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데뷔, 아시아 최다승을 달성하는 등 한국 야구사에
경기에서는 웨스턴팀이 홈런 5개로 이스턴팀의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올스타 역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넥센 박병호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