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코로자와) 안준철 기자] 29개의 아치를 쏘아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브래드 엘드레드(34)가 홈런 더비까지 평정하며 홈런왕임을 증명해냈다.
엘드레드는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자신에 이어 18개의 홈런으로 리그 2위를 질주 중인 야쿠르트의 블라디미르 발렌틴(30)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29개의 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브래드 엘드래드. 사진(日 도코로자와)=안준철 기자 |
결승전에서는 발렌틴이 먼저 베팅볼을 치기 시작했는데, 1개의 홈런에 그쳤다. 엘드레드는 홈런 하나 없이 3아웃에 그쳤지만 이후 2개의 아치를 연속으로 그려내며 홈런 더비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2차전이 열리는 19일 고시엔구장에서 한 번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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