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격 머신' 토니 그윈. 지난 6월17일 타계한 그를 놓고 메이저리그가 시끄럽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서 故 토니 그윈에 대한 언급이 한 마디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팬들의 원성이 높자 MLB사무국과 폭스(중계방송사)가 성명을 발표했다.
MLB는 18일(한국시간)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팬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는 토니 그윈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조의를 표명해왔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올 해 많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랄프 키너, 프랑크 카셴을 포함해 전 올스타 플레이어인 제리 콜만, 짐 프레고시 그리고 돈 짐머까지 운명을 달리했다. 이에 우리는 한 개인만 뽑아 애도를 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 MLB는 지터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초점을 맞추다 더욱 중요한 것을 놓쳤다. 사진(美 미네소타)=AFPBBNews=News1 |
CBS스포츠의 맷 스나이더 기자는 “지터가 100번 언급 될 때 그윈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성명은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팬들도 이 댓글을 통해 “버드 셀릭(MLB 커미셔너)이 분명 실수했다”, “MLB가 다 망쳐놨다. 그윈에게 정말 미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7회가 끝난 스트레칭타임에 헌정비디오를 제작해 틀어 주는 방법이 있다. 그게 여유치 않다면 경기 전 짧은 묵념으로나마 떠나간 스타플레이어들을 애도할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