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정영일(26·상무 야구단)이 자신의 주무기인 직구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리그 대표 선수로 꼽힌 정영일은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현재 직구 스피드가 146km까지 나오고 있다. 겨울에 준비를 잘해서 스피드를 150km 초반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현재 스피드와 제구력 훈련을 7대3의 비율로 맞춰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011년 L.A. 에인절스에서 방출돼 국내로 돌아온 정영일은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 2013년 8월 신인 2차 지명을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 18일 정영일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전성민 기자 |
상무는 정영일이 부활을 날갯짓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정영일은 “현재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야구하기 가장 좋은 시설을 갖고 있다. 재활 시설과 수영장 등이 잘돼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영일은 올 시즌 2군 3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꼽
정영일은 “한국에서의 첫 해에 올스타전에 나서게 돼 영광이다. 또한 고향인 광주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야구팬들이 내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는 그의 말에서 다부진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정영일이 자신의 최고 순간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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