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갈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스타전에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8일 오후 7시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다. 삼성, 두산, 롯데, SK 선수로 구성된 이스턴 올스타 23명과 NC 넥센 LG KIA 한화로 구성된 웨스턴 올스타 23명은 멋진 한 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이전처럼 이벤트성 경기가 아닌 실전처럼 전개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경쟁자 옆에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스타전에는 9개 구단 감독은 물론 야구인들의 시선이 쏠린다.
↑ 오재원과 서건창의 2루수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스턴 올스타에서는 김광현(SK) 임창용(삼성) 이재원(SK) 오재원(두산)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차우찬 안지만(이상 삼성) 김승회 강민호(이상 롯데) 양의지(두산) 황재균(롯데)이 2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턴 올스타에서는 양현종(KIA) 봉중근(LG)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이상 넥센) 나성범(NC) 나지완(KIA) 한현희(넥센) 이태양 김태균(이상 한화)이 그 주인공이다.
이 선수들은 자신과 같은 포지션의 선수와 다른 팀에 속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양 팀 선발 투수로 나서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에이스 대결, 임창용과 봉중근이 펼치는 마무리 대결이 뜨겁다. 야수 쪽에서는 2루수 오재원과 서건창, 유격수 김상수 대 강정호의 맞대결이 기다리
기술위원회는 28일 경 최종 엔트리 24명 선정을 위한 3차 회의를 개최한 후 아마추어 선수 1명을 포함한 프로선수 23명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14 올스타전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로 가기 위한 마지막 테스트다. 또한 2차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들에게는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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