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취소가 아닌 순연을 선택했다. 팬들과 선수, 퓨처스 리그 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다.
KBO는 17일 “금일 오후 5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우천으로 순연 돼 오는 18일 오후 12시에 열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2007년 처음 시작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올해로 8회 째를 맞게 된다. 우천 취소는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취소됐지만 올해에는 하루 뒤에 열기로 결정했다.
류대환 KBO 사무차장은 17일 “열심히 준비한 2군 선수들에게 올스타전을 꼭 열어주고 싶었다. 올스타전은 2군 선수들이 팬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고 설명했다.
↑ 17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비를 뚫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광주)=옥영화 기자 |
하지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갖고 있는 가치는 훨씬 크다. 한국프로야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한 경기다. 선수는 올스타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팬들은 미래의 스타를 만날 수 있다.
지난 2012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가 우천 취소됐을 때 팬들은 나성범, 이재학(이상 NC 다이노스) 등 미래의 스타들을 만날 기회를 놓쳤다. 선수들 역시 우천 취소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미래다.
류대환 사무차장은 “퓨처스리그
2군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 미래의 별들이 자신을 보여줄 소중한 기회. 18일 열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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