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김온아(인천광역시체육회)가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에 선정됐다.
김온아는 6월 일본에서 열린 2014 한일 슈퍼매치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우리 대표팀의 3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김온아는 특히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오른 무릎 인대를 다친 후, 1년이 넘는 긴 재활기간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에이스' 김온아의 복귀는 세대교체 과정에서 올림픽 노메달과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은 대표팀에게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
이는 김온아의 활약에 따라 9월에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색깔이 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 임태성 한양대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김온아는 큰 부상에서 복귀해 한일전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6월 MVP에 선정된 김온아는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는 4년 전 동메달의 수모를 씻고 우승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제정된 MBN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 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신윤우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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