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정상에 머물던 여자핸드볼은 세대교체 과정에서 아시아에서도 3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는데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온아의 합류로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 스페인과의 경기.
김온아는 그렇게 기다렸던 올림픽 무대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쓰러졌습니다.
재활은 1년이 넘었지만 김온아는 다시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복귀 후 곧바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올랐고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슈퍼매치에도 출전해 일본을 제압하고 대표팀에 우승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김온아 / 핸드볼 국가대표
- "한·일전이다 보니까 준비를 많이 했어요.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나야 할 상대이기 때문에 다음에 덤비거나 쉬운 생각을 안 하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등으로 떨어진데다 올림픽 노메달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여자핸드볼 대표팀에게 김온아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 스포츠상인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를 수상한 김온아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안녕하세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온아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요.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이제 곧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