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인턴기자] ‘잘 때리고 잘 막아낸’ LG가 1위팀 삼성으로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뽑아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팀 간 7차전 경기에서 상대전적 열세를 보이던 LG가 삼성을 7-1로 누르고 승리했다. LG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선발 장원삼을 흔들어놓으며 경기 내내 리드해갔다. 2회말 3점을 먼저 뽑아낸 뒤 4회말에 1점을 추가하며 장원삼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의 선발로 나섰던 리오단은 7이닝 동안 안정감 있는 투구로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1자책)했다. 시즌 6승(6패)째.
양상문 LG 감독은 “오늘 리오단이 잘 던져줬다”며 “찬스 상황을 잘 살려 한꺼번에 대량 득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의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나흘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내일 경기도 준비 잘
한편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된 류중일 삼성 감독은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양 팀의 선발로는 삼성 윤성환, LG 류제국이 각각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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