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최은성의 은퇴경기를 기념해 특별 입장권을 제작한다.
전북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전에서 18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K리그 레전드 최은성을 위한 은퇴기념 입장권 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특별한 예우에 나선다.
최은성은 지난 1997년 대전 시티즌 창단멤버로 프로 데뷔해 15시즌 동안 대전에서 뛰며 단일팀 선수 개인 통산 최다 출장 기록(464경기)을 세웠다. 2002 한일월드컵에 참가해 선후배들의 중간 고리 역할을 통해 4강 신화에 일조했다.
지난 201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북에 입단한 최은성은 ‘제 2의 전성기’라는 평가와 함께 전북의 믿음직한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2013년 김병지, 김기동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로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운 최은성은 프로통산 531경기 674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전북은 상주전에 최은성과 관련된 레플리카 및 500경기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팬에 한정해 E석 및 N석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최은성은 은퇴 행사로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함께한 심판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북 선수들은 최은성의 유니폼을 입고 입장해 선배의 은퇴경기를 축하할 계획이다. 한편,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거행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최은성은 언제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함과 진정한 프로정신을 보여준 레전드다. 은퇴를 하게 돼 아쉽기도 하지만, 전북에 잊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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