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4 브라질월드컵이 ‘질’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을 총평하면서 “10점 만점에 9.25점이다”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개막전부터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졌던 브라질월드컵은 총 171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2.67골이 나왔다. 1998 프랑스월드컵과 같은 수치다.
블래터 회장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대해 9점을 매겼으니 브라질월드컵이 더 나았다고 한 셈이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비해 이번 대회는 많이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 블래터 FIFA 회장(오른쪽)은 2014 브라질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AFPBBNews = News1 |
한편, 블래터 회장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골든볼 수상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메시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불렸을 때 난 꽤 많이 놀랐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28년 만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고 4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토너먼트 들어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1골도 넣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였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등과 비교해 탁월한 기량을 펼치지 못했기에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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