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기회를 놓친 클레이튼 커쇼가 심정을 밝혔다.
커쇼는 15일(한국시간) 올스타 기념행사가 열린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LA지역 언론을 만나 이에 대해 전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을 맡은 마이크 매시니 세이트루이스 감독은 같은 팀의 아담 웨인라이트를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예고했다.
↑ 클레이튼 커쇼가 올스타 선발이 좌절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에 앞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도 “커쇼는 올스타에서 2이닝까지 소화 가능한 것으로 합의했다”며 내심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커쇼는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라며 아쉬움을 가라앉혔다. 그는 “웨인라이트는 전반기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 그리고 올스타 감독도 자신의 감독 아닌가. 감독이라면 자기 팀 선수를 안 택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매시
커쇼는 지난해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는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에게 선발 자리를 넘겨줬다. 당시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을 맡았던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시티필드가 아니었더라도 하비가 선발이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겨 커쇼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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