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라질월드컵이 어제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지구촌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던 한 달 간의 '브라질 드라마', 국영호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느닷없이 이탈리아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는 우루과이의 수아레스.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이른바 '핵이빨' 사건은 이번 월드컵을 가장 뜨겁게 달궜습니다.
또 카메룬 알렉스 송의 팔꿈치 가격과 포르투갈 페페의 박치기가 나오더니,
콜롬비아의 수니가는 브라질의 네이마르에 니킥을 가해 살해 협박까지 받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이 독일에 7대 1로 참패하는 등 이변도 속출했습니다.
남아공 대회 우승국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충격을,
반대로 코스타리카는 8강에 올라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사나이들의 뜨거운 눈물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24년 만에 우승한 독일 선수들, 그리고 득점왕을 거머쥐고도 탈락해 울음을 터트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우리나라의 손흥민은 큰 울림을 줬습니다.
환희와 감동, 눈물, 여기에 각종 사건까지 어우러진 브라질월드컵.
다음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또 어떤 스토리가 쓰여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