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가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의 결승골로 0-1 패했다.
양팀 22명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혼신을 다한 팽팽한 경기였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전후반 0-0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고, 결정적인 슈팅도 그리 많지 않았다.
많게는 4명이 에워싸는 독일의 집중 철벽 수비로 메시는 볼 터치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메시의 체력 또한 문제였다. 독일전에 들어 움직임이 크게 줄며 둔한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든볼 후보 10명을 선정했고 결승전 이후 결과를 발표했다. 골든볼 수상자로는 메시가 선정됐다.
메시는 이날 패스성공률 70%와 볼터치 66회에 그쳤지만 드리블 돌파 7회와 슈팅 4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선보였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메시는 7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드리블 돌파를 무려 46회나
비록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고의 플레이어로 인정받는 메시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메시 골든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아쉽겠다" "메시 골든볼, 결승까지 이끈 활약 인정받았네" "메시 골든볼, 다음 월드컵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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