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2시즌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전반기를 54승 43패로 마쳤다. 같은 날 2위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잡으면서 1게임 차는 유지됐다.
류현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2013 시즌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3회까지 아홉 타자를 퍼펙트로 잡은 류현진은 4회 2사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유격수 키 넘어가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6회 선두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타이슨 로스의 희생번트 시도 때 포수 A.J. 엘리스의 빠른 수비로 선행주자가 아웃되며 고비를 넘겼다. 이어 크리스 디노르피아, 체이스 헤들리를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1회 1사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했고, 류현진의 몸을 맞았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타구도 2루수 디 고든이 침착하게 아웃으로 처리했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