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선발에서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텍사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홈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전반기를 38승 57패로 마무리했다. 엔젤스 홈 4연전을 포함해 8연패의 늪에 빠지며 우울한 휴식기를 맞았다.
텍사스는 4-4 동점으로 맞선 4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5회 2점, 6회 1점, 다시 8회 1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 추신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휴식했다. 팀은 패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텍사스 선발 스캇 베이커는 4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팀을 지키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모두 실점하며 제 역할을 못했다.
엔젤스 선발 타일러 스캑스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지만, 간신히 승리투수가 됐다. 마이크 모린, 제이슨 그릴리, 케빈 젭센, 조 스미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진채 경기를 시작했다. 7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첫 타석에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에게 정신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했다”며 선발 제외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휴식으로 추신수가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그의 부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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