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경남은 승리가 절실했다. 월드컵 휴식기 후 첫 홈경기에서 반전을 노렸던 경남은 끝내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경남은 11경기째 무승 침체에 빠졌다.
경남은 13일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허용해 1-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한 경남은 최근 11경기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7무4패를 기록했다. 홈에서도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더욱이 월드컵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으로 후반기 대반전을 노렸던 터라 더욱 마음이 쓰리다.
↑ 경남이 전북에 완ㄴ패하며 11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경남의 전지훈련 효과가 나오는 듯했지만, 결국 허약한 수비로 인해 김영광은 전반에만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30분 이재성이 헤딩 선제골과 3분 뒤, 경남 수비수 이한샘이 걷어낸다는 볼이 이동국 발 앞에 떨어지면서 이동국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상대의 빠른 역습에 맥을 못추며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들어 공격수 투입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습에 대비하지 못해 결국 4실점을 하고만 경남이다.
경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6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부문 1위의 불명예도 이어갔다. 모두 수비의 안정적인 볼처리가 미흡해 순식간에 당하고 말았다. 후반기에 들어섰지만, 경남의 수비력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전지훈련효과를 기대했지만, 7월 후반기 들어서도 1승을 신고하지 못한 경남이다. 지난 13라운드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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