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7월 들어서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로 막고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10에서 2.06까지 내렸다.
↑ 사진=MK스포츠 DB
7월 들어 오승환의 기세가 무섭다. 7경기에 등판 무실점행진을 펼치며 6세이브를 양산하고 있다. 이날도 완벽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야노 겐지와 상대한 오승환은 147km 직구를 초구로 던져 볼을 기록했지만 이어 헛스윙과 파울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은 뒤 슬라이더로 1루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이어 나
온 데라우치 다카유키와는 볼카운트 2B-2S에서 150km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를 3루째 투수앞 땅볼로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이 던진 공은 단 10개 뿐이었다. 한신은 오승환의 안정된 마무리 속에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