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이 트레이드를 위해 정상급 유망주를 출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콜레티는 13일(한국시간)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현지시간 7월 31일)이 3주 가량 남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나는 오픈 마인드인 사람”이라며 트레이드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힌 그는 “그러나 그것도 우리가 가능한 범위일 때 하는 말이다. 우리의 팜 시스템을 훼손시키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 도니 이 사람아, 프라이스는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하나?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는 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불펜을 비롯해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1~2선발급 선발 투수를 보강할 것이라는(혹은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정상급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그 수준에 걸맞은 대가가 따르는 법. 그러나 다저스 단장이 정상급 유망주들을 내놓을 생각이 없음을 밝히면서 트레이드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MLB.com’
그렇다고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콜레티는 “지금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하는 부분은 투수”라며 투수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트레이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