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허리 수술로 지휘봉을 놓고 휴양중인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호시노 센이치(67) 감독이 올스타전에 퍼시픽리그 감독을 사퇴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2일 다치바나 요조 구단 사장이 호시노 감독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라쿠텐의 퍼시픽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호시노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퍼시픽리그 감독을 맡게 돼 있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의 몸 상태가 문제가 됐다.
↑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퍼시픽리그는 호시노 감독의 올스타전까지 복귀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사토 감독대행을 퍼시픽리그 감독으로 발표하고 호시노 감독은 현장에는 오지 않고 선수 추천을 하는 총감독을 하는 것으로 정했는데, 라쿠텐이 오쿠보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고 오쿠보 감독대행이 올스타전 감독직을 고사해서 호시노 감독이 출전 강행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호시노 감독이 걷
대신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토 쓰토무(51)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퍼시픽리그는 호시노 감독의 이탈에 대비해 이토 감독과 물밑 접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난색을 표했던 이토 감독도 퍼시픽리그의 설득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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