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포를 날리며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모창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쳐 10-5 승리를 이끌었다.
모창민의 장타력과 해결능력이 빛났다. 이날 모창민은 12호와 13호 홈런을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장식했다. 거기에 5회 쐐기 적시타까지 때려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쳐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모창민은 2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재영을 상대로 2구째 가운데 몰린 139km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0m. NC에 선제점을 안기는 기선제압 홈런포였다.
모창민의 감은 뜨거웠다. 모창민은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전광판 펜스를 직접 맞추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홈런을 날렸다. 오재영의 2구 째 체인지업이 높게 몰리자 이번에도 놓치지 않고 받아쳐 화끈한 솔로아치를 그렸다. 개인 13호홈런. 연타석 홈런으로는 시즌 28호. 통산 743호. 개인 3호 기록이었다.
모창민의 뜨거운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모창민은 5회 2사 3루 상황에서 넥센의 구원투수 김대우의 5구를 받아쳐 이호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좌측 적시타로 3타점째를 기록했다. 2루까지 뛰다 넥센 좌익수 문우람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된 것
모창민은 7회 2사 2,3루 찬스에서는 넥센의 구원 투수 김영민을 상대해 2루수 땅볼,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NC는 5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는 등 타선이 장단 18안타로 폭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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