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르헨티나의 우승 징조일까. 아르헨티나와 인연이 깊은 주심이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 주심으로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출신 리졸리 주심이 오는 14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결승 독일-아르헨티나전 주심을 맡는다”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 선수들이 즐비한 독일로선 리졸리 주심의 결승 배정이 마냥 나쁘지 않다. 람, 뮐러, 크루스, 노이어, 보아텡 등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주심이 리졸리 주심이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게 더 큰 ‘길조’일지 모른다. 아르헨티나가 결승까지 오는데 리졸리 주심과의 인연도 컸다.
↑ 아르헨티나는 리졸리 주심이 맡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그 인연은 결승에서도 계속될까.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 = News1 |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인연을 쌓는 만큼,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로선 웃음이 절로 난다.
월드컵 결승 이탈리아 출신 주심 배정도 아르헨티나와 독일에게 추억이 극과 극이다. 이탈리아 출신 주심이 월드컵 결승에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번의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웃고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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