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린세니티’ 제레미 린이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SPN LA’는 12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휴스턴 로케츠가 린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레이커스로 넘겨주는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 휴스턴의 일방적인 손해 같지만, 두 팀 모두 목적이 뚜렷한 트레이드다.
휴스턴은 이번 FA 시장에서 크리스 보시, 챈들러 파슨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보시에게는 4년 8800만 달러, 파슨스에게는 3년 4600만 달러의 제안을 한 상태. 휴스턴은 두 선수 영입에 대비, 연봉 제한선에 여유를 주기 위해 린을 정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레이커스는 린의 합류로 가드진을 보강함과 동시에 스티브 내시, 드와잇 하워드 영입으로 내줘야 했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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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7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33경기에 그쳤다. 경기당 12.5득점 4.1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두 시즌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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