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타선이 폭발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선발 홍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12-5로 승리했다. 전날 대역전승의 기세를 이은 롯데의 시즌 성적은 39승1무36패가 됐고, 주중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KIA는 37승42패가 됐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정훈과 용덕한이 3안타씩을 때렸고 신본기, 박종윤, 최준석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선발 혹은 교체된 9명의 타자가 16안타 12득점을 합작했다.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사진(광주)=한희재 기자 |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안치홍이 롯데 선발 홍성민의 실투를 공략해 솔로홈런을 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종윤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응수, 1-1 균형을 만들었다. 롯데는 황재균의 볼넷과 용덕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이승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 만루 위기를 넘긴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4회 용덕한의 안타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서 이승화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정훈과 전준우가 각각 연속 1타점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 유격수 실채이 나온데다 최준석이 KIA 투구 홀튼의 몸을 맞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롯데는
롯데는 7회 이승화의 2타점 좌전 적시타, 8회 박준서의 2타점 2루타 더해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KIA는 7회 2점을 따라붙은데 이어 8회에도 안치홍의 솔로홈런과 이성우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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