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2-2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리에서 3할7리로 소폭 올랐고 타점은 39타점이 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라노 히로시의 3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렸다.
↑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6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 2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8구접전 끝에 127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지켜보면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 추가 안타나 타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끝나는 듯 했지만 마지막 기회가 왔다. 8회 이대호는 2사 1,3루 기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결국 닛폰햄의 구원투수 다다노 가즈히로를 상대로 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에 쐐기점을 안겼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이대호는 대주자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속에 기분 좋은 완승
이날 승리로 79경기 46승3무30패가 된 소프트뱅크는 같은 시간 진행되고 있는 오릭스 버펄로스와 세이부 라이온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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