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미래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014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최된다. 18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하루 앞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평소 보기 힘든 퓨처스리그 선수들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예비 스타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2007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8회째이다.
KBO는 11일 퓨처스 올스타전의 출전 선수와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은 입단 5년차(2010년 입단) 이하 선수들로, 타자의 경우 올 시즌 4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만 출전이 가능하며, 리그 별 24명씩 총 48명이 출전한다.
↑ 2013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 정진호. 사진=MK스포츠 DB |
역대 전적 4승1무1패(2012년 우천취소)로 우세한 남부리그는 정영일, 김상호, 구자욱, 강구성(이상 상무), 이수민, 김재현, 정현, 박찬도(이상 삼성), 김희원, 김태우, 강민국, 박으뜸(이상 NC), 송주은, 김사훈, 이창진, 백민기(이상 롯데), 고영창, 황수현, 최원준, 박찬(이상 KIA), 임기영, 황영국, 이창열, 송주호(이상 한화)가 선발되었다.
북부리그에서는 임기준, 박상원, 한승택, 김진솔(이상 경찰), 허건엽, 이상백, 박인성, 김도현(이상 SK), 송윤준, 황목치승, 양원혁, 배병옥(이상 LG), 강동연, 장승현, 홍재용, 이성곤(이상 두산), 윤영삼, 이해창, 임동휘, 김광영(이상 화성)과 막내 팀 kt에서 박세웅, 강혜성, 문상철, 신용승이 출전한다.
이번 광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과거 퓨처스 올스타전을 거쳐 소속팀 주전 선수로 맹활약 중인 삼성 채태인(2007 MVP), 롯데 전준우(2008 MVP), NC 김종호(2010 MVP), 두산 유희관(2010 우수투수상) 등의 뒤를 이을 미래의 스타는 누가 될 것인지 주목해 볼만하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에는 1군 올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세븐 번트왕과 올스타전의 꽃인 거포들의 대결 ‘G마켓 홈런레이스’ 예선전이 진행되며,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있다.
17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퓨처스 올스타전의 입장요금은 무료이며, 입장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