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첫 날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전진했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단 9명만이 언더파 기록을 세운 가운데 타수를 지킨 박인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 신지애(26),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렉시 톰슨(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양희영(25),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한 박인비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역전에 성공해 우승을 거둔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차례로 정복했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실패해 그랜드슬램 기록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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