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연장 10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정의윤보다 선발투수 우규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우규민의 호투와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최근 상승 분위기를 되찾았다.
↑ 지난 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양상문 감독이 경기 전 타자들의 훈련을 도와 마운드에 올라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우규민은 7이닝 동안 투구수 91개를 기록하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2-0인 8회 2실점을 허용해 승리가
우규민도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으나 활짝 웃었다. 우규민은 “어제 투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 내가 길게 던지려고 집중했다”며 “중간에 고비도 있었는데 중견수 스나이더의 수비가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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