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지금 필요 없기 때문에 안 부르는 것이다.”
송일수(64) 두산 베어스 감독의 생각은 완강했다. ‘두목곰’ 김동주(38)에 대한 평가는 변함이 없었다.
김동주는 1998년 OB 시절부터 17년간 두산을 지킨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김동주는 올 시즌 1군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2군에 머무르고 있다. 결국 참을 만큼 참았던 김동주가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구단에 자신의 뜻을 요청할 의사를 밝혔다.
↑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송일수 감독도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된 김동주의 입장을 전해들은 상태. 송 감독은 “팀이 필요하면 부르는 것이다. 지금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안 부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금 1군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또 “김동주 기용 문제는 전적으로 감독의 생각이
송 감독은 김동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 송 감독은 “김동주가 슈퍼스타이고 팀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두산은 한 명이 아닌 팀이라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선수 기용은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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