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선 환호성이 터졌고, 다른 한쪽에선 눈물이 터졌다. 경기장안 많은 팬들의 얼굴에 기쁨과 슬픔의 눈물이 흘렀다.
의미는 달랐지만 이날만큼은 눈물이 휘몰아친 경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감출수 없는 우승의 즐거움에 환호와 웃음소리가 가득하기도 했고, 안타타움과 아쉬움에 더없이 잠잠하기도 했던 관중석이 가장먼저 눈에 들었다.
독일의 7-1 대승.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예측불허의 경기가 전망됐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너무도 일방적이었다.
브라질이 무너진 건 전반 23분이었다. 독일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클로제가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 세리머니를 펼친 지 2분 만에 브라질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크루스가 전반 25분과 전반 26분, 1분 사이로 연속골을 터뜨렸고 전반 29분에는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가 메수트 외질(아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단 한골을 만회하며 처참히 무너졌다. '일장춘몽' 깨어보니 한순간의 꿈이 었을까. 환호와 슬픔이 교차했던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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