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대표팀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했다.
클로제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호골로 은퇴한 브라질 스트라이커 호나우두(38)가 보유한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클로제는 전반 23분 문전에서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넣어 대기록을 완성했다.
클로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총 14골을 넣었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접어든 가운데 네 번째 월드컵을 맞은 그는 2골을 추가하며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다.
클로제는 지난달 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5호골을
클로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클로제, 호나우두를 넘어섰구나" "클로제, 월드컵에서만 16골 넣었네" "클로제, 나이가 36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SBS 방송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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