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정수빈(24·두산 베어스)이 1번 타자의 역할을 다했다. 재치 있는 플레이뿐만 아니라 한 방까지 보여줬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4-8로 이겼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수빈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 8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 초 무사에서 두산 정수빈이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친 후 전상렬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경기에서도 정수빈은 1번 타자로서 좋은 활약을 했다. 정수빈은 1회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5km짜리 높은 직구를 타격을 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2009년 프로에 입단한 정수빈은 프로에서 처음으로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재치 있는 플레이로 한 점을 더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정수빈은 리오단의 3구째를 기습 번트로 연결했다. 번트
재치 있는 정수빈의 플레이에 리오단은 흔들렸다. 정수빈은 이후에도 2안타와 1볼넷을 얻어내며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정수빈은 1번 타자로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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