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방한한다. 2012년 이후 2년 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with 팀 박지성에 히딩크 감독이 팀 박지성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8일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을 다시 찾은 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 뛰는 ‘제자’ 박지성을 위해서다.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요청했다는 게 하루 전날인 7일 공개됐는데, 히딩크 감독은 최종적으로 요청을 수락했다.
↑ 히딩크 감독은 7월 25일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는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님이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아 주실 것이다. 선수 수급도 진행 중인데, 나와 특별한 인연이 닿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2002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섰다. 당시 박지성은 골을 넣은 뒤 터치라인 밖의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결승골 세리머니를 재현해 화제를 일으켰다.
한편, K리그 올스타전이 임박함에 따라 축구팬의 관심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신욱, 이근호, 김승규 등 K리그 스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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